‘디지털 달러 전쟁’이 시작됐습니다. 중앙은행이 직접 발행하는 CBDC와 민간이 주도한 스테이블 코인이 같은 시장을 놓고 경쟁하고 있습니다.
CBDC와 스테이블 코인, 무엇이 다른가?
CBDC(Central Bank Digital Currency)는 중앙은행이 직접 발행하고 보증하는 국가 공식 디지털화폐입니다. 반면 스테이블 코인은 민간이 달러·유로 등 법정화폐에 연동해 만든 민간 디지털화폐입니다.
쉽게 말해, CBDC는 “국가가 만든 디지털 현금”, 스테이블 코인은 “민간이 만든 디지털 달러”입니다. 둘 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지만, 통제 주체와 투명성, 익명성 수준이 다릅니다.
중앙은행이 CBDC를 추진하는 이유
2025년 기준, 세계 134개국이 CBDC를 연구·시험 중이며, 이미 중국(디지털 위안), 유럽중앙은행(디지털 유로), 인도, 브라질 등은 시범 운영 단계에 들어섰습니다.
| 국가 | CBDC 이름 | 진행 단계 | 비고 |
|---|---|---|---|
| 중국 | 디지털 위안(e-CNY) | 시범 사용 | 소비자 결제 중심 |
| 유럽연합 | 디지털 유로 | 준비 단계 | 2026년 도입 목표 |
| 미국 | 디지털 달러 | 연구 단계 | 민간 협력 모색 중 |
중앙은행이 CBDC를 추진하는 이유는 세 가지입니다.
- ① 통화정책의 직접 통제력 강화 (민간 결제망 의존도 축소)
- ② 불법 자금 추적 및 금융투명성 향상
- ③ 스테이블 코인·빅테크 결제망의 급성장을 견제
스테이블 코인이 금융 시스템에 던진 자극
스테이블 코인은 중앙은행에 ‘혁신의 압박’을 주었습니다. 2019년 페이스북의 리브라(Libra, 후에 디엠 Diem) 프로젝트가 등장했을 때, 각국 중앙은행은 자국 통화 주권이 위협받을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이후 스테이블 코인은 글로벌 송금·결제 수단으로 빠르게 확산되며, 금융 시스템의 구조적 변화를 촉발했습니다.
예를 들어, USDT·USDC는 이미 하루 거래량이 1,000억 달러를 넘나듭니다. 이는 중형국가 외환거래 규모와 맞먹는 수준입니다. 중앙은행 입장에서는 통화정책의 유통 속도·통제력·데이터 접근성이 민간으로 넘어가는 셈이죠.
이 때문에 주요국은 스테이블 코인을 단순한 ‘암호화폐’가 아닌, 새로운 형태의 달러화 자산으로 보고 있습니다. 즉, 스테이블 코인은 디지털 달러의 ‘민간 실험 버전’이자, CBDC 개발의 촉매 역할을 한 셈입니다.
CBDC 시대, 스테이블 코인은 살아남을까?
많은 전문가가 “CBDC가 나오면 스테이블 코인은 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실제 흐름은 다릅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CBDC는 중앙은행이 발행하지만, **글로벌 접근성·사용 편의성·민간 혁신 속도**에서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 CBDC의 한계 – 국가 단위 발행, 개인정보 규제, 국제 결제 호환성 부족
- 스테이블 코인의 강점 – 블록체인 기반 글로벌 유통, 민간 개발 속도, 크립토 생태계 내 활용성
예를 들어, 미국이 디지털 달러를 도입하더라도 해외 거래소·DeFi 시장에서는 여전히 USDT·USDC 같은 민간 스테이블 코인이 더 널리 쓰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CBDC는 국가 내부 통화 정책용, 스테이블 코인은 글로벌 디지털 유동성의 매개체로 역할이 분화될 것입니다.
결국, CBDC 시대에도 스테이블 코인은 사라지지 않고, 오히려 “디지털 달러 생태계의 민간 버전”으로 공존하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결론 및 실생활 영향
CBDC와 스테이블 코인의 경쟁은 단순한 기술 논쟁이 아니라, “누가 디지털 시대의 달러를 통제할 것인가”에 관한 주권 경쟁입니다. 그러나 개인 사용자에게 중요한 건 ‘누가 발행하느냐’보다 ‘어떤 서비스가 더 빠르고 저렴하며 안전한가’입니다.
CBDC는 정부가 보증하는 공공 인프라로 자리잡겠지만, 스테이블 코인은 글로벌 결제와 투자 시장에서 여전히 민첩한 혁신 동력으로 남을 것입니다.
결론 및 액션 플랜(3단계)
- 오늘: 자신이 사용하는 거래소나 지갑이 어떤 스테이블 코인을 지원하는지 확인
- 이번 주: 각국의 CBDC 정책 현황(한국은행·FED·ECB)을 살펴보고 영향 예상
- 이번 달: 스테이블 코인 자산의 일부를 실제 결제·송금에 시험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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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화폐전쟁 |
FAQ
Q1. CBDC와 스테이블 코인은 완전히 다른 개념인가요?
A1. 둘 다 디지털 형태의 화폐지만, CBDC는 중앙은행이 직접 발행하는 공식 화폐이고, 스테이블 코인은 민간이 법정화폐 가치에 연동해 만든 토큰입니다.
Q2. CBDC가 도입되면 스테이블 코인은 사라지나요?
A2. 그렇지 않습니다. CBDC는 국내 결제 중심, 스테이블 코인은 글로벌 송금·암호화폐 시장 중심으로 역할이 나뉘어 공존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Q3. 개인 투자자가 CBDC 도입으로 주의해야 할 점은?
A3. CBDC는 거래가 완전히 추적되므로 익명성이 줄어듭니다. 프라이버시와 보안 관리, 그리고 스테이블 코인 보유 시 규제 변화에 대비해야 합니다.
참고/출처
- IMF “CBDC Tracker” – 기준일: 2025-11-07
- 한국은행 CBDC 파일럿 리포트 – 기준일: 2025-10-30
- 미 연준(FED) Digital Dollar Project 보고서 – 기준일: 2025-10-25
- European Central Bank Digital Euro Progress Report – 기준일: 2025-10-29


